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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31 도대체 왜 이럴까?
  2. 2012.10.28 자기다움
  3. 2012.10.21 달빛 같은 은혜
  4. 2012.10.14 18대 대통령선거 국외 부재자 투표신청
  5. 2012.10.13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6. 2012.10.07 믿음은 현재입니다.

 

 

산책길에, 아이들이 오글오글 모여 있는 모습이 보였다.
다 고만한 녀석들이니 아마도 친구들일 게다. 한 녀석은 손에 나뭇가지도 들고... 무엇에인지 머리를 맞대고 열중해 있어서 셔터를 눌러도 신경도 안 쓴다.
그래... 아이들은 저렇게 커야 한다. 놀이터에서 해가 떨어지도록 뛰어 놀고, 친구들과 어울려 하루 종일 상상의 날개를 달고 날아올라 땅을 밟지 말아야 한다.

 

한국에 가면, 이런 풍경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

아이들조차 모두 어른들의 세상으로 끌어내어... 서로 경쟁하고 피곤하게 하루를 산다.
오늘 가슴 아픈 뉴스를 보았다.

부산에서 16,17,19살의 소녀 3명이 15층 아파트에서 함께 뛰어내렸다고 한다.

무엇이 이 미친 세상을 만들었을까? 무엇이 아직 피지도 못한 꽃들을 저리 맥 없이 떨어지게 만들고 있을까?

이제는 사십이 훌쩍 넘어버린 내가, 과연 이 세상의 문제를 남의 탓처럼 한탄할 수 있을까… 그럴 자격이 있을까? 무엇이라도 해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만, 내 자식만 그 세상에서 한 발 물러서 산다고 충분하지 않다고.

미쳐버린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나서야 하고, 무언가 해야 한다고. 그래서 우리의 아이들이,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수많은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고민이 많다. 그래서 더 간절하다. 그리고 간절하기 때문에 기도하게 된다.

지금의 시간들이, 어쩌면 하나님께서 나를 또 다른 길로 부르시는 손짓이 아닌가 하는 막연한 생각들… 내가 아파하고,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하여 나의 남은 인생은 싸워야 하는 치열한 삶이 기다릴지도 모르겠다.

 

 

2012년, 가을이 깊어 간다. 내 인생의 가을도…

그리고 나에게는 점점 더 많은 꿈들이 가슴에 쌓여가고 있다. 도대체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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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

목회/목양칼럼 / 2012. 10. 28. 15:31

  

2012-10-28 목양칼럼 :: 자기다움

 

사람도 악기와 비슷합니다.

너무 조이면 끊어지고, 너무 풀어주면 음색을 잃습니다.

최선과 최하의 어디쯤에 적당한 자리를 정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조금씩 발전해 가는 것이 건강한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시대에는 그 ‘자기다움’이 없습니다.

모두 승자가 되려고만 하고, 모두 단번에 정상에 오르려고만 합니다.

그 욕망으로 인하여 자기가 자기의 가장 큰 원수가 되고 있습니다.

누가 꿈을 꺾고 해를 끼치기 이전에 스스로 자기를 망가뜨린다는 것입니다.

너무 자기를 학대하여 아프게 하는 사람도 있고, 처음부터 그 경쟁에 질려 아예 삶을 포기하고 무능하게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대 속에서 자기다움을 지키는 일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것은 신중한 사색과 단호한 결단력을 필요로 합니다.

자기와 다른 사람을 함부로 비교하지 않고, 깊이 자기를 이해하며, 항상 자기다운 길을 추구하는 사람만이 살아낼 수 있는 인생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인생은 고유하며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와 비슷한 삶을 살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고, 때문에 다른 사람의 해답이 나의 해답이 될 리도 만무합니다.

내 인생의 해답은 내가 찾아야 합니다.

가장 나다운 선택으로만이 내 인생의 여백을 채울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단점을 괴로워 합니다. 조급하거나 우유부단하다고, 그것이 치명적인 단점인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인생에 치명적 단점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답지 못한 것입니다.

 

사람은 공장의 물건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조급한 사람도, 우유부단한 사람도 필요에 의해 만드셨습니다. 그 특성은, 죄와 연결되고 유혹에 넘어갈 때에 위험한 것이지 그 자체로는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특성 속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역할이 숨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너무 조이거나, 느슨하지 않은 적당한 자기를 찾는다면, 사람은 누구나 그 자체로도 훌륭하게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기를 따뜻하게 안아주십시오. 그리고 그 어깨를 다독거려 격려하십시오. 자기와 화해하지 못하면 누구와도 화해할 수 없습니다. 자기에게 용기를 주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시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만드셨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위해서, 당신 자신을 모욕하지 마십시오. 소중하게 여기고 기대하는 마음을 품으십시오. 자기답게 최선의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잘 관리해 주십시오.

그러면 충분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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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1 목양칼럼  :: 달빛 같은 은혜

 

저녁에 산책을 나섰다가 달을 보았습니다.

거대한 아파트의 불빛 위로 달이 부드럽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달빛은 어린 아이의 살결처럼 뽀얗게 속이 비치고 있었습니다. 저 달빛을 예수님도 보셨고, 중국의 시인 소동파도 보았고, 지금 고국에 계신 나의 어머니도 보시겠지요.

달빛은 그렇게 오래도록 변함없이 외로운 사람, 고민에 잠 못 드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왔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달을 보니 더욱 예뻐서 내 것으로 가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DSC01197

 

사람이 밝힌 조명과 하나님이 밝히신 달빛의 밞음은 느낌이 다릅니다.

조명이 자극적이라면, 달빛은 온유합니다. 달빛은 눈을 찌르지 않으면서도 마음 깊은 곳까지 들어오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달빛은 낭만적인 연인들의 사랑과 어울리며, 또한 슬픔에 가득 찬 사람들의 위로가 됩니다. 조명으로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요? 흉내는 낼 수 있어도 달빛의 위력을 발휘할 수는 없습니다.

 

DSC01193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노력해서 착한 것과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통해 선해지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모양은 비슷하지만, 그것은 달빛과 가로등의 불빛이 다른 것처럼 아주 먼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지식과 경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주인이 되셔야 합니다. 나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 변화되어 가는 것이 맞습니다. 이것을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 하려고 할 때에, 우리는 힘이 들고 결국 실패하게 됩니다.

착하지도 않으면서 용서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걸 신앙생활이라고 굳게 믿는 것을 보면 심지어 마음이 슬퍼지기까지 합니다.

그게 아닌데… 신앙생활은 달빛 같은 것인데. 그저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중심에 모시면 저절로 빛이 나오는데. 내 마음을 내 의지가 아니라 성령께 맡기면 쉽게 성장해가는 길이 있는데. 그걸 모르고 계속해서 혼자 일어서고 넘어지는 일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 속이 상합니다.

 

DSC01191

 

그렇다고 노력이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수영을 생각해 보세요. 물에 뜨는 것을 배워야 팔을 젓는 것이 의미 있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물에 뜨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힘을 빼야 합니다. 이 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힘껏 팔을 움직이면서도 물에 빠져 죽는 것입니다.

성령이 우리를 인도하실 때에, 노력하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다면, 사람의 노력이 오히려 선함에 방해가 됩니다. 성령 없는 노력 때문에 망하는 사람들 정말로 많습니다.

 

부디,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구하기를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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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8대 대선에 대한 국외 부재자 투표신청을 했다.

오는 10월 20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이메일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해야 한다.

 

http://goo.gl/YT2go

 

필요한 것은 국외부재자 신고서와 여권사본이다.

만약 한국에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우에는 재외선거인등록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서식을 다운하여 깨끗한 글씨로 작성하고, 다시 스캔 하여서 이메일에 첨부한다.

이메일 주소는 나라별로 정리되어 있으며,

역시 위의 사이트에서 PDF와 엑셀 파일로 다운할 수 있다.

 

소중한 투표의 주권을 모두 포기하지 말고 행사했으면 한다.

누가 뽑히느냐 보다, 투표율이 아주 저조하게 나오고서 뽑힌 사람을 계속 비난만 하는 상황이 더 나쁘다.

이번 선거부터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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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4 목양칼럼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모범을 열심히 따르며 살아야 합니다.

성경은 물론 고결한 지식을 가르쳐 주지만, 단지 지식을 알기 위해서 성경을 읽는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한 태도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의 마음을 깨닫고, 그분처럼 살기 위해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독서의 대상이 아니라 묵상의 대상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를 묵상하며, 두 가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첫째로, 고난이 예상될 때에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의외로 뻔히 보이는 결과를 향하여 계속 달려가는 불나방 같을 때가 많습니다.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결과가 눈앞에 보이는데도 우선은 문제를 회피하고 문제가 없다고 부정하려 합니다. 그러다가 심지어 그 문제를 위하여 기도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잃어버립니다.

성공하는 기도에는 세 가지 비결이 있습니다. 첫째는 믿음입니다. 건강한 믿음이 건강한 기도를 낳고, 마침내 하나님의 응답에 이르게 합니다. 둘째는 타이밍입니다. 물론 기도는 항상 하는 것이지만, 어떤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너무 빨라서도, 늦어서도 곤란합니다. 그래서 꼭 기도해야 하는 순간에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는 인내입니다. 기도로 당장 효과가 나타나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도 많습니다. 그러나 무익한 기도는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은 계속 기대하며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셨지만, 십자가의 고난 앞에서 특별히 기도하셨습니다. 그것도 그 십자가의 잔을 피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것은 비겁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기도하셨으니 우리가 어려움을 피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것도, 바른 신앙에서 벗어나는 것도 아닌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기도는, 고난 앞에서 반드시 그 문제에 들어가지 않기를 기도해 볼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둘째로, 고난 속의 기도는 특별함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도생활은 항상 특별하셨습니다. 그분은 피곤한 일정 속에서도 새벽 어둠의 시간에 한적한 곳을 찾아 홀로 열정을 다해 기도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땀이 핏물처럼 흘러내린 기도는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가 유일합니다.

어쩌면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이미 겟세마네 동산에서 죽음을 경험하신 것인지도 모릅니다. 쉽게 말해 죽을 만큼 기도하셨고, 그래서 십자가의 고난을 이겨내는 하나님의 능력을 얻으셨던 것입니다.

평상시에 하는 기도생활, 잘 하셨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것으로 충분합니까? 예수님마저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이처럼 처절한 기도를 보여주셨는데, 우리가 그렇게 기도하지 않고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신앙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습니까?

신앙은 뜨거운 맛이 있어야 합니다. 고난은 그 뜨거운 맛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찾으시는 시기입니다. 고난 앞에서도 미지근한 기도와 망설이는 마음으로 시간을 낭비한다면, 그 고난은 우리가 세웠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주저 없이 무너뜨릴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기도해야 할, 그것도 특별한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할 때입니다. 당신이 교회라면 성령이 당신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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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7 목양칼럼

 

신앙은 언제나 현재의 문제입니다. 과거의 영광을 자랑하는 것도, 미래의 할 일을 미리 예단하는 것도 믿음의 실체가 될 수 없습니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겉을 화려하게 하고 허명(虛名)에 의존하는 것처럼, 믿음도 현재가 부실할 때에 과거에 연연하고 미래에 거창한 일을 하겠다고 떠들어댑니다. 하지만 현재를 바꾸지 못하는 신앙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믿음을 당장 실행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환경과 능력을 핑계합니다. 그러나 정작 환경과 능력이 충분해서 믿음을 실행하는 일은 없습니다. 언제나 우리가 처한 세상은 우리의 믿음에 반대하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일에 있어 우리의 능력은 보잘것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역경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결정하고 순종하는 것이야말로 믿음입니다. 때문에 믿음을 가로 막는 정확한 원인은, 밖에 있지 않고 안에 있습니다. 내 안에 믿음과 싸우는 또 다른 나의 실체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믿음의 길은 좁은 길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좇는 과정 자체가 우리를 시험합니다. 믿음을 선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못하고 여러 가지로 어려움에 처하는 일은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낙심하는 것은 믿음의 길에서 실패하는 것이며, 우리가 본래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선한 의도만이 아니라 믿음을 빙자하여 쉽게 성공하려는 잘못된 의도도 가졌었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이런 마음들은 믿음에 있어 불순물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경향을 제거하신 후에야 믿음의 열매를 풍성하게 주십니다.

항상, 현재를 전부라고 여기십시오. 사도 바울과 같이 이미 지난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지금 최선을 다하십시오. 환경의 지배를 받지 말고, 마음을 확정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에 전력을 기울이십시오. 그것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믿음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심은 자는 반드시 그 열매를 기쁨으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

교회를 섬긴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이 믿음의 도리를 잡지 못하고 마음이 갈팡질팡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과연 나중이 어떻게 되는가 두고 보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어리석은 마음입니다. 이렇게 관중(觀衆)의 입장으로 교회와 신앙을 방치하는 동안, 세월은 흐르고 인생의 황금 같은 기회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중’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인생의 끝이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왜 모르십니까? 오늘이 믿음을 실천해야 하는 날이며, 하나님께 충성을 바쳐야 하는 기회라는 것을 말입니다. 세상의 헛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헌신을 드리는 지금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에게는 다른 바램이 없습니다. 목사로서 한 가지, 바로 여러분이 지금 최선을 다하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원합니다. 단 하루라도, 단 한 주라도 그렇게 하나님을 같이 섬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그것만이 나의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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