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쉬운 길로 가지 마라! makarios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96)
목회 (632)
인생 (179)
동경in일본 (35)
혼자말 (50)
추천 (0)
02-24 19:53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5.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2006-01-01


새해가 밝았습니다. 또 하나 세월의 마디를 뒤로하며 많은 회한을 가슴에서 정리해 봅니다. 옛 어른들이 세월이 유수와 같다고 하시더니 정작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 것이 세월이고, 인생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제자촌교회에 부임한 이후, 혼자의 시간을 많이 주신 것에 대하여 주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볼 수 없는 것이 외롭고 쓸쓸하기도 하지만, 그 추운 혼자의 밤을 보내며 다시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인생과 신앙을 정리할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은 아마도 제가 이 동경에서 새로운 인생, 새로운 사역을 열어가기를 기대하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번도 일본땅의 목회자로 나를 헌신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져본 일이 없었는데, 역시 나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은 이처럼 확연히 달랐던 것인가 봅니다.

하지만 막상 이 곳에 와 보니, 주님이 저를 이곳에 보내시기 위하여 참 세밀하게 준비시켜 왔다는 사실을 문득문득 깨닫곤 합니다. 지난 과거를 통하여 저에게 주셨던 성공과 실패, 그 모든 것들이 바로 이 새로운 목회의 장을 여시기 위한 주님의 훈련이었다는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계획보다 더 크고 놀라운 계획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길 원하십니다. 저는 주님이 앞으로 이 작은 교회를 통하여 이루어 나가실 큰 역사를 기대하는 마음에 가슴이 부풀어 오릅니다.

하나님의 섭리에는 버릴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아픈 일도 감사로, 속상한 일도 감사로 묻어버립시다. 그러면 언젠가는 그 아픈 일과 속상한 사건으로부터 아름다운 열매가 맺혀지는 날을 보게 될 것입니다.

맺힌 것을 푸십시오. 응어리를 풀어야 영혼이 삽니다. 용서하고 관용하십시오. 그리고 새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십시오. 과거가 미래를 침범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이전 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이제는 우리 모두 새로운 날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샬롬~

Posted by makarios
, |

2010-11-07 목양칼럼


세계적인 설교가 제임스 E. 화이트는 그의 책 <하나님과 친절한 사귐>에서 다음과 같은 그의 경험을 이야기 합니다.

러시아에서 한 교회의 주일 아침 예배 설교를 부탁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설교자가 나뿐 아니라 여러 명이었습니다. 예배는 거의 세 시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예배를 마친 뒤 나는 그 교회 목사님과 잠깐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예배가 긴 것에 놀라기도 했지만, 교인들의 열의에 더욱 놀랐던 것입니다. 3시간 내내 그들은 자리에서 이탈하지 않았고 지루한 기색도 없었습니다. 예배가 끝난 뒤에도 집에 돌아갈 마음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운을 떼었습니다. “미국에서는요, 예배가 한 시간이 넘으면 여기저기서 시계가 삑삑거립니다.” 그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신앙 공동체로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게 허용되지 않았고, 발각되면 모두 감옥에 들어갔지요. 지금 이런 일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도무지 믿기질 않아요. 그래서 우리는 그저 행복한 겁니다. 그리고 어떤 앞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에, 매주일이 이렇게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가정합니다. 그래서 예배를 중단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겁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혼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나는 예배를 너무 건성으로, 느긋하게, 습관적으로 드렸던 게 아닌가? 이 사람들은 예배가 무엇인지를 안다. 그렇기 때문에 고초를 당하게 되더라도 그것을 다시 감내할 의지가 있는 것이다. 예배 때문에 감옥에 들어갈 의지가 있는 것이다. 죽을 의지가 있는 것이다. 한평생 살면서 예배만큼 귀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이 사람들은 알고 있는 것이다. 


건강을 잃기 전에는 건강의 소중함을 모르고, 친구를 잃기 전에는 친구의 아쉬움을 모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잃고서야 그것의 귀중한 가치를 안다면 이 또한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습니까!

우리는 매주일, 우리에게 소중한 교회가 있다는 것과 아름다운 지체들이 있다는 것과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추구하는 간절한 신앙이 있다는 것을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교회는 예배 공동체입니다. 다른 것들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예배가 가장 근본적인 것입니다. 예배의 부흥으로부터 영적인 성숙과 전도와 삶의 활력이 생겨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배는 소중하게 지켜져야 하며, 또한 최선을 다해 드려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동경드림교회 지체들에게 권합니다. 예배를 삶의 중심에 두십시오. 그리고 예배를 통해 하나님 만나기를 사모하십시오. 그 소중한 기회를 소홀함으로 잃지 마십시오. 부탁입니다. 샬롬~



2010-11-07牧羊コラム


世界的な牧師「ジェ-ムズE.ホワイト」は彼が著書した本<神様との親切な付き合い>で次のような彼の経験を語ります。

ロシアである教会の日曜日、朝の礼拝の説教を頼まれたことがありました。だけど説教者は私だけではなく数名でした。礼拝は三時間近くまで続きました。礼拝を終えた後、私はその教会の牧師さんと少し話をしました。礼拝が長いことにも驚きましたが、聖徒たちの熱意にもっと驚かされたのです。三時間の間ずっと彼らは席を立たず退屈した様子も伺えませんでした。礼拝が終わった後にも家に帰る気がないように見えました。私が話を切り出しました。「アメリカでは、礼拝が一時間を越えるとあっちこっちで時計が鳴り始めますよ。」その牧師さんはこのように言いました。「何年か前までは信仰共同体として一緒に集まり礼拝を捧げるのが許されなかったし、見つかったら監獄にいれられましたよ。今、礼拝を公開的に捧げることができるのがいまだに信じられませんよ。だから私たちは ただただ嬉しいのですよ。あと、これからどんなことが私たちを待ち構えているか知ることができないのですから、毎週このように自由に礼拝を捧げることができる最後の日だという心で礼拝をしているのですから礼拝を中断しようとは思わないのですよ。」その話を聞き私は一人でこんな事を考えました。これまで私は礼拝を適当に、ダラダラと、習慣的に捧げたのではないか。この人たちは礼拝が何かを知っているのです。だから苦難があってもそれに耐えることができる意志をもっているのです。礼拝をして監獄に入れられるなら入る意志があるのです。死んでも良いという意志があるのです。今までを生きてきて礼拝より大事なものはないという事をこの人たちは知っているのです。


健康を失う前は健康の大事さを知ることができず、友人を失う前は友人の大事さをしることができないと言われます。だが失ってからその価値に気づいてしまってはもったいないことです。私たちは毎週、私たちに大事な教会があるという事、周りの人たちに恵まれているという事、礼拝を通じて神様を求める切実な信仰があるという事に感謝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               

教会は礼拝共同体です。違うことも重要ですが礼拝が一番根本的な事です。礼拝の復興から、霊的な成熟と伝道の生活の活力が生まれます。だから礼拝は大事に守られなければならないし、最善を尽くさなければなりません。愛する東京ドリ-ム教会のみなさんに勧告します。礼拝を生活の中心においてください。そしてその礼拝を通じて神様に会うことを思慕してください。その貴重な機会を失わないでください。それがわたしの願望です。

シャローム~ 




Posted by makarios
, |

2010-11-07 
동경드림교회 주일오후예배설교 / 김종선 목사



Posted by makarios
, |



창 27.11~19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27:11) 야곱이 그 어머니 리브가에게 이르되 내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요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

(27:12)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진대 내가 아버지의 눈에 속이는 자로 보일지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

(27:13) 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따르고 가서 가져오라

(27:14) 그가 가서 끌어다가 어머니에게로 가져왔더니 그의 어머니가 그의 아버지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었더라

(27:15) 리브가가 집 안 자기에게 있는 그의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가져다가 그의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27:16) 또 염소 새끼의 가죽을 그의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입히고

(27:17) 자기가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니

(27:18) 야곱이 아버지에게 나아가서 내 아버지여 하고 부르니 이르되 내가 여기 있노라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27: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원하건대 일어나 앉아서 내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Posted by makarios
, |



2008년 쓰촨 대지진 때의 일입니다.

사망과 실종자만 86,000여명을 기록한 대재앙이었습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2시간만에 원자바오 총리는 전용기로 현장에 도착합니다.

그는 직접 폐허 사이를 돌면서 확성기로 구조대원을 격려하고 

피해자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내가 왔다! 총리가 왔다! 조금만 참아라!" 

"울지 마라... 내가, 중국 정부가 너희를 책임질 것이다"

 

이 말이 불안과 공포에 떨던 이재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습니다.

그리고 잔해 속에 들어가길 꺼려하는 인민해방군들에게는, 

그는 또 이렇게 호통을 쳤다고 합니다.


"누가 너희를 먹여 살리고 있는지 잊지 마라" 

 

지도자가 재해 현장에서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를 알게 합니다.

이후 원자바오는 중국 인민의 아버지로 존경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의 목숨은 온 세상과 바꿀 수 없습니다. 

더우기 꽃피우지 못한 아이들입니다... 

농부는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봄에 뿌릴 씨앗에 손대지 않습니다.

나라가 아무리 어려워도 한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기꺼이 무엇이라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들이 나라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모든 아이들이 조국을 믿고 미래를 꿈꿀 수 있지 않겠습니까?

왜 헐리웃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같은 영화를 

만드는 것인지 생각해 봅시다.


위대한 국가는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고 이루는 것입니다.

그것은 경제나 군사력이 아니라 바로 국민의 마음에 달렸다고

동서고금의 역사가 말하고, 심지어 헐리웃 영화가

말하고 있습니다.


네, 처음부터 생존자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더 참혹한 일도 요즘은 자주 일어나는 세계입니다.

그러나 할 일을 다 한 후에, 사람의 힘이 닿지 않는 저편을 보는 것과

아무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저 먹먹하게 아이들의 주검을

보는 것은 분명 다른 일입니다.


우리는 죽은 아이들을 살려내라는 말이 아니라,

과연 이것이 대한민국의 전부인가? 과연 이것이 이 나라의 최선인가?

묻고... 대답하며... 자괴감에 빠지는 것입니다.

국민을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없는 경찰과 군대라면,

그리고 공무원과 정치인이라면... 이미 그 나라는 나라가 아니라

이익집단이고 착취의 구조물일 뿐입니다.


Posted by makarios
, |

아래의 만화와는 달리,
세월호의 선장은 헬기로 구조된 것이 아니라
유유히 배를 타고 나왔지요.
마치 자신이 승객인것처럼 가장하고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왜 이런 파렴치한 무책임이 반복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역사의 교훈'이 없기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무책임한 사람은 나중이라도 명명백백하게 그 사실이 드러나고 수치를 당해야 하는데
우리의 역사는 그걸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시끄러운 당장만 버티고 벗어나면 없던 일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사회에 만연하면서... 책임은 미련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리고
영리한 사람들은 슬쩍 비껴가거나 서로 미루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버린 것입니다.


사람마다 공(供)도 있고 과(過)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이 있다고 하여서 그 과가 사라져서는 발전을 할 수 없습니다.
공으로 과를 덮어 용서를 하더라도 실체는 드러내야 하고 
사실은 알려져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가장 나쁜 것은 진실을 왜곡하는 행태입니다.
언론은 본래 사실을 가지고 권력을 비판하는 기능을 해야 하는데
이제 그 소리가 시끄럽고 귀찮다 하여서 
전부 재갈 먹여 홍보의 수단으로 바꾸려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실체'는 없고 알리고 싶은 '의도'만 서로 난무하는 사회가 되었으니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진실을 듣지 못하고
진실을 모르니 오해를 하고, 오해가 자라니 결국 분열이 생기는 것입니다.
서로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라고 장담하면서
상대방을 천하에 몹쓸 버러지로 여기는 손가락질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 살아야 하는 이웃인데, 동포인데, 형제인데 말입니다.


이런 짓을 그만 두어야 합니다.
유불리를 떠나 사실에 천착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아무리 불리하고 아프더라도, 그 사실을 발판으로 삼아
공동체를 한 걸음 앞으로 나가게 하려는 결연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내 편이라도 무책임한 사람은 버려야 합니다.
그 무책임에 대하여 응당 책임을 지게 하고, 수치를 당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무책임하고 속임수를 쓰는 사람이 다시는 얼굴을 들 수 없게 해야만
비로소 미래에 있을 무책임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을 것입니다.



-- by mAkaRios



Posted by makarios
, |



앞으로는 핸드폰도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겠습니다.


우리집에도 지난 전화기가 몇 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음악 플레이, 사진, 간단한 어플 등의 기능은 쓸만하거든요. 이걸 버려야 한다는 것이 너무 아까와서, 그리고 구입할 때의 고가도 자꾸 생각나서 간직하고 있지요.


그런데 구글의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이제 떨어지는 기능만 부품으로 구입해서 조립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핸폰의 수명이 혁신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기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주 새로운 부품을 구입할지도 모르지만요...

아무튼 구글에서 조립 핸폰, 일명 '아라'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1.일정: 아직 개발 초기이며, 첫 모델이 2015년경 나올 것이다.


2.가격: 구글은 저가 엔트리 모델을 만드는데 50불 정도 들기를 바라고 있다. 시장 가격은 파트너들에 의해 정해질 것이다. 구글은 원가 500불짜리 고가 모델도 계획하고 있다.


3.크기: 구글은 오늘 중간 크기의 모델을 보여주었고, 대략 아이폰이나 갤럭시S5와 비슷하다. 미니 사이즈와 갤럭시 노트급의 큰 사이즈도 로드맵상에 있다.


4.모듈: 모듈로 불리는 기능 부품들은 Endo라 불리는 폰의 골격에 전자영구자석을 통해 달라붙는다. 이 자석은 전기 신호를 통해 on/off시킬 수 있고, 자석 성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전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카메라, 안테나, 배터리, 프로세서 등 어떤 부품도 모듈화 가능하다. 모듈의 외장은 3D 프린터를 통해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 가능하다.


5.모듈 구매: 구글은 플레이 스토어처럼 모듈을 사고파는 사이트를 운영할 것이다. 앱을 구매하는 것처럼 모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데모 앱, 친구의 폰, 혹은 키오스크를 통해 구매 전에 모듈을 시험해 볼 수 있다.


6.안드로이드 지원: 현재 안드로이드는 모듈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2015년 초까지 이를 지원하도록 업데이트될 것이다.


7.프로토타입: 올해 9월에 프로토타입이 발표될 것이다. 현 이벤트에서 보여준 프로토타입은 전자영구자석이 작동하지 않고, 클립으로 고정되어 있다. 파워 버스도 아직 작업 중이다. 더구나 스크린도 깨졌다. (구글은 이런 경우 스크린만을 교체할 수 있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8.다중기능 모듈: 모듈 하나에 여러 기능을 끼워넣을 수 있다. 물리적인 제한 안에만 들어온다면 문제가 없다.


9.소비자 장점: 아라 폰은 5,6년의 수명을 예상하고 있다. 2년마다 폰을 갈아치우는 대신, 꼭 필요한 최신 모듈로 갈아끼우기만 하면 된다. 목표는 새로운 프로세서나 고화질의 카메라가 아라 사용자들이 사서 쓸 수 있는 모듈 형태로 제공되는 것이다.


10.개발자 장점: 모듈 시스템은 개발자가 폰에 직접 연결되는 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이다. 디자인이나  블루투스 등 연결 방식에 신경쓰지 않게 해 준다. 특이한 기능들을 통해 자기 폰을 특화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니치 마켓이 생겨날 수 있다.

Posted by makarios
, |

아이들을 이렇게 보내면...
내가 아는 상식과 이해에서는 결코 대한(大韓)도 아니고 민국(民國)도 아니다.
부실과 무책임의 나라일 뿐이다.
그게 뼈아픈 현실이라면... 그래, 아프지만 그걸 인정하는 바탕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걸 부정하고 변명하려는 욕구는 결국 병을 더 깊게 만들 뿐이다.

배와 회사의 책임, 사회적 시스템의 책임, 국가의 책임...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책임에 대하여 깊이 생각했으면 한다. 손가락질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은 먼저 남겨진 가족들을 끌어안고, 구조와 후처리에 지혜를 모으고, 또 다른 다음을 생각해야 할 때이다. 아프지만 그래야 한다. 




하나님,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한 명이라도 더 살아 돌아올 수 있도록 '요나의 표적'을 베풀어 주세요.
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Posted by makarios
, |






[ 와친남을 아십니까? ]


'엄친아'는 '엄마 친구 아들'의 줄임말이다. 

이 녀석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잘 생기기까지 했다.

그래서 엄친아 때문에 세상의 아들들은 힘들고 불행하다.


그런데 요즘 엄친아를 추월하는 새로운 사람이 등장했다.

이름하여 '와친남'이다. 

이게 뭐냐고? ㅋㅋ 시대에 뒤떨어지셨군. 이것도 모르다니...

'와친남'는 '와이프 친구 남편'의 줄임말이다.

이 사람은 돈도 잘 벌고, 가사노동도 잘 도와주며, 성격도 좋고, 얼굴도 잘 생기고, 심지어 몸매가 섹시하기까지 하다.

엄친아가 그래도 미성년의 불완전체라면, 와친남은 그야말로 사람으로서는 더이상을 상상할 수 없는 완전체이다. 말하자면 성자이고, 슈퍼맨이며, 도민준이다.

세상의 모든 남편들은 이 와친남 때문에 시달린다. 심지어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며, 부부가 파경에 이르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엄친아와 와친남은 모두 '비교'라는 부조리한 의식의 산물이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속담처럼, 다른 사람의 가정은 더 행복해 보이고 상대적으로 자신의 인생은 왜소하게 여겨지는, 극단적 비교의식에서 생겨나는 부정적 자기 비하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신앙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의 하신 일은 실수가 없으시다. 모든 것은 가장 적당하며, 그 안에 숨겨진 고유한 가치와 목적이 있다. 나의 아들도 나에게 가장 적당하고, 나의 남편도 나에게 가장 적당하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나의 목자가 되시면 내게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하지 않을 사람이 없는 것이다. 


한 번 뿐인 인생을 어찌 허비하려 드는가? 남과 비교하고, 스스로 좌절하고, 자기 식구를 비하하는 자학을 계속할 필요가 무에 그리 있겠는가... 엄친아보다 내 아들을 귀히 여기고, 와친남보다 내 남편을 귀히 여기며 사는 것이 더 행복할뿐 아니라 옳은 길이 아니겠는가. 


은혜는 단지 종교적 열심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를 더 격이 높은 차원으로 성장하게 하는 생명이다. 은혜는 하늘에서 쏟아지는 황금이 아니라 내 안에서 샘처럼 솟아나는 행복의 원인이다. 은혜는 자부심이며, 담대함이고, 아름다움이다. 그러니 어찌 이 은혜를 우리가 사모하지 않을 수 있으랴! 


Posted by makarios
, |

아마도 이것이 동경에서 보는 올해 벚꽃의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이제는 나무마다 푸른 싹이 돋아서... 꽃과 초록이 어우러지고, 조그만 바람이 불어도 꽃비가 내린다.
새들도 꽃이 지는 것이 아쉬운지, 꽃나무 속에서 가지를 오고가며 소리를 지른다.
돌아오는 길에는 붉은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떨어진 나무를 보았다. 
붉은 조각들이 어지러이 떨어져 있는 나무의 모습은 무언가 숙연한 느낌이 들게 했다.

햇살과 꽃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꽃은 초록의 배경에도 좋지만, 파란 하늘색 배경에도 참 좋다.
아직은 순한 초록이라... 눈도 편하고 마음도 느슨하다. 그래서 바람도 성기게 부는가보다...


-- by mAkaRios
































 

Posted by makarios
, |